위메이드, 1분기 영업손실 468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선훈 기자
입력 2023-05-09 16: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난해 4분기보다도 영업손실 규모 커지고, 시장 전망치에도 못 미쳐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1분기 매출 939억원,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위메이드의 적자 폭은 지난해 4분기 대비 더욱 커졌다. 지난해 4분기 위메이드는 영업손실 288억원에 그친 바 있다. 특히 이번 분기 적자폭은 당초 시장 전망치였던 영업손실 200억원대보다 더욱 크다.

다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최근 선보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나란히 매출 1위에 올라 있다.

위메이드의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온보딩 게임 라인업 100종을 확보했다. 한국, 북미, 중동, 대만·홍콩 등 전 세계 다양한 게임사들과 온보딩 계약을 성사했다. 위메이드는 아울러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기업, 게임사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위믹스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사업적 환경이지만 위메이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확실한 성과와 역량을 쌓아갈 것"이라며 "한국 마켓에서 1등을 차지한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 기술과 경제를 적용하고,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드해서 전 세계 1등 게임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인 위메이드플레이 역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위메이드플레이의 1분기 매출은 306억원, 영업손실은 3억60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감소했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분기 말 출시한 신작 매출 미반영과 플레이매치컬, 플레이토즈 등 개발 자회사 투자 및 외부 투자사 지분법 손실 등이 반영됐다"라고 언급했다. 회사 측은 개발 전문 자회사 육성, 사업 제휴를 통한 차별화된 신작 출시와 글로벌 시장 진출,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 등 사업 확대 성과가 2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