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탈원전, 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 (공무원들이)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를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탈원전, 환경을 꼭 집어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탈원전 정책 폐기'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4대강 보 복구'의 환경부에 경고 메시지를 준 것이라는 해석들이 나왔다.
결국 윤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국정철학을 이해하고 있는 대통령실 비서관을 산업부 2차관으로 임명한 것은 결국 관련 정책에 속도를 내라는 명확한 의지로 풀이된다.
강 비서관의 인사이동으로 공석이 된 산업정책비서관직에는 박성택 정책조정비서관이 재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조정비서관에는 최영해 동아일보 부국장이 내정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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