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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유엔아동기구(유니세프)가 9일 공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미얀마의 전쟁잔여폭발물(ERW)에 의한 민간인 사상자 수는 302명에 달해, 1~2월의 166명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3배 확대됐다. 국군과 민주파 무장세력 간의 충돌 격화로 민간인 희생자 확대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이다.
사상자의 21%에 해당하는 62명이 어린이이며, 이 중 24명이 사망했다. 성인 사상자 191명 중 49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역별로는 국군과 민주파 무장세력 간 무력충돌이 극심한 자가인 지역의 사상자가 전체의 36%에 달했다. 바고 지역이 18%, 만달레이 지역이 8%로 그 뒤를 이었다.
피해는 친주, 카친주, 카야주, 카인주, 몬주, 마궤 지역, 라카인주, 샨주, 타닌다리 지역, 양곤 지역에서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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