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참여와 체험의 환경교육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민간환경단체들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학교 현장에 맞게 구안한 17개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한 초·중학교 83개교를 선정했으며 환경단체에서 단위 학교로 찾아가 △숲 교육 △음식을 통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교육 △자원순환교육 △ 목공 체험 △태양에너지 체험 △생태피라미드 놀이 △업사이클링 활동 등 다양한 체험과 실습의 형태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수인 인성문화교육과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태적 전환을 실천하는 학교환경교육을 통해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생태시민이 육성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환경교육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강릉시, 학교복합시설 건립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강원도교육청은 11일 강릉시(시장 김홍규)와 학교부지를 활용한 학교복합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학교복합시설 설치 사업은 학교의 유휴부지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 등의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교육활동 지원 활성화와 주민들의 복지 증진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릉시의 경우 북부권에 비해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남부권에 지속적으로 수영장 건립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나, 접근성이 좋은 도심지 부지는 막대한 부지 매입비 부담으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에 유휴부지를 활용한 학교복합시설 설치 사업으로 강원도교육청과 강릉시가 노암초등학교에 수영장을 건립하기로 합의하면서 오랜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는 강원도교육청이 수영장 건립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강릉시가 수영장 건축과 운영을 담당하되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다.
이를 통해 교육청은 생존 수영 등 교육활동에 필요한 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고 강릉시는 시민 접근성이 좋은 공공체육시설 부지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지역의 교육 여건과 생활 여건은 매우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간에 머리를 맞대 함께 협력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라고 하면서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학교를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더 활성화되었으면 좋겠고 이번 사례를 본보기로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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