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주최한 이번 정책토의는 남양주시 학생들에 대한 생존수영의 지속가능한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생존수영 교육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지역교육협력과 황혜정 과장은 “경기 북부에는 학생수영장이나 해양안전체험관과 같은 수상 안전교육 시설이 전무하기 때문에 설치가 필요하고 수영교육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존수영전용 수영장이 필요하다”며 “이외에도 학생들의 생존수영교육 내실화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황현경 학부모는 “생존수영은 수상에서 자신의 생명 보호 능력을 가지도록 하고 물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전문 강사의 양성 및 처우개선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수영장이 많지 않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생존수영체험센터 및 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남양주시의회 한근수 의원은 “현재 도내 6개 기초지자체는 조례를 근거로 생존수영교육에 지원을 하고 있는데, 남양주는 아직 지원 근거 조례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학생들의 생존수영교육을 위한 행정·재정직 지원이 마련될 수 있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 번재 토론자인 남양주도시공사 허용 과장은 “수영장 시설은 한정되어 있는데 반해 학생과 지역주민 등 수영의 교육·활동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는 많은 실정이다”고 말하며 “학생들의 구명조끼 착용 방법 교육, 의류 및 소품을 활용한 생존요령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좌장을 맡은 김미리 교육행정위원장은 우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의 수중위기 극복 역량 함양에 애쓰는 교직원과 공무원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늘의 정책토의를 통해서 생존수영교육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되었는데 실현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학교시설 복합화를 통해 수영장 등이 마련된다면 학생의 교육은 물론 주민의 여가선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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