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는 하나금융그룹에 있어 전략적 측면에서 중요한 지역"이라며 "디지털 금융을 선도할 현지 IR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11일 인도네시아 세인트레지스(St.Regis) 호텔에서 글로벌 IT 인재 육성을 위한 '하나금융 청년 IT 아카데미' 출범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금융감독원과 국내 7개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의 개별행사로 개최됐다.
함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에 대해 "진출 규모와 진출 업종의 다양성, 전략적 중요성 측면에서 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의 IT발전을 위해서도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할 우수한 IT인재를 발굴하고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하나금융 청년 IT 아카데미'를 통해 인도네시아 유수 대학인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반둥공과대학의 IT관련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100억 루피아(원화 9억원 상당)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인니 현지 하나은행, NEXT TI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하나금융티아이 IT 연수 및 견학과 현지법인 취업 기회 제공 등을 포함하는 종합 IT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번 출범식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환경 속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화두에 디지털과 ESG가 포함된다"며 "하나금융의 이번 청년 IT 아카데미는 이러한 디지털과 ESG를 모두 충족시키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2006년부터 973명의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에게 미화 52만달러 상당의 ‘하나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현지 고객들과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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