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를 위한 매거진 ‘빅이슈’를 발행하는 빅이슈코리아가 13년간 종이 후원을 지속해온 무림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자 영화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빅이슈코리아는 지난 9일 메가박스 강남에서 무림페이퍼 직원들을 초청해 영화관람 행사 ‘무림가족에게 감사드림’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무림은 빅이슈 창간 초창기인 2011년부터 13년간 진주 무림페이퍼 공장에서 생산되는 백상지, 아트지 등을 잡지 제작에 전량 후원해 왔다. 또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2017년, 2018년에는 ‘나눔 플래시몹’ 행사를 열기도 했다.
빅이슈코리아는 행사에 참석한 무림페이퍼 직원들에게 저탄소 종이로 만든 빅이슈와 친환경 종이가 적용된 다과 키트를 제공했으며, 홈리스월드컵을 소재로 한 영화 ‘드림’ 관람 기회를 선사했다.
무림 관계자는 "이번 빅이슈코리아의 초청 행사를 통해 기업의 CSR 방향성을 공유하고 홈리스 자활 등에 대한 사회적 고민을 나누고자 20대, 30대의 젊은 신입사원 위주로 행사 참석인원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무림페이퍼 신입사원 이민지씨는 “회사가 홈리스들을 위해 13년이나 종이 후원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착한 종이를 만드는 기업에 입사했다는 자긍심을 가지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진주, 울산, 대구에 공장을 두고 있는 친환경 종이 전문 무림은 2011년 3월 국내 인쇄 용지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3년 4월에는 제지업계 최초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국내 생산되는 종이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어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앞장서고 있음을 환경부로부터 인정받은 사례이며,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한 인쇄용지 기업은 무림이 국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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