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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G발 폭락' 고소득 의사 투자자 모집책 병원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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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입력 2023-05-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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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투자자문사 라덕연 대표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현직 병원장 주모(51)씨의 자택과 병원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이날 고소득 의사들을 투자자로 끌어들인 의혹을 받는 주씨의 서울 노원구 재활의학과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수사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주식 거래 관련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자세한 압수 대상 물품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주씨는 주변 의사들에게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인 H투자자문사 라덕연 대표를 소개하고 투자를 제안‧권유한 인물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주씨는 투자자 모집 총책으로 알려진 H사 대표이사 변모(40)씨의 소개를 받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 대표는 지난 11일 주가조작 등 혐의로 구속됐다. 라 대표의 측근인 변씨와 프로골프 선수 안모(33)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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