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 측이 최근 표절 의혹으로 고발 당한 것은 고발인이 악의적으로 한 행동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고발인은 (문제되는 노래들의) 작곡가를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작곡가가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런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 만을 고발한 것"이라면서 "가수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것"이라고도 했다.
아이유는 앞서 지난 8일 다른 아티스트의 음원을 표절,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며 한 시민으로부터 고발 당했다. 고발 대상이 된 곡은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등 6곡이다.
이후 11일 '분홍신'과 '좋은날'을 만든 작곡가 이민수와 '삐삐'의 작곡가 이종훈은 SNS에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가여워'를 작사·공동 작곡한 최갑원 프로듀서도 표절이 아니라고 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이담엔터테인먼트는 "명백히 잘못된 고발에 대해 수사기관이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리라 믿는다"며 "그 결과에 따라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인 등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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