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일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해외투자 전문가로 성장할 인재를 모집한다.
12일 KIC는 이날부터 2023년 신입직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부문은 △투자운용 △투자관리(IT) △경영관리 등 3개 부문이다. 투자운용 8명, 투자관리 1명, 경영관리 1명 등 총 1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원서 제출 기간은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다. KIC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채용은 전 과정에 걸쳐 학력·전공·성별 등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해외투자 전문기관이라는 공사 특성을 반영해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능력을 최소 응시 자격으로 두고 있다. 응시 자격을 충족한 지원자 전원에게 필기전형 기회를 부여한다.
이후 전형 절차는 △필기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9월 중순 입사 예정이다.
신입직원은 입사 후 KIC가 마련한 투자 기초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미국 뉴욕 등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에서 자산운용업을 배우는 '글로벌 금융시장 부트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진승호 KIC 사장은 "국부 증진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KIC와 함께 글로벌 투자 전문가로 성장할 열정 가득한 인재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KIC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부펀드로 정부와 한국은행 등에서 위탁받은 외화를 해외에 투자한다. 지난 2005년에 설립됐으며 2022년 말 기준 1693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