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사의 표명한 정승일 한전 사장 "전기요금 적기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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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입력 2023-05-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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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사의 표명한 정승일 한전 사장 "전기요금 적기 인상 불가피"
12일 사의를 밝힌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전기요금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25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발표하면서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전기요금 정상화와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전기요금 정상화는 한전이 경영정상화로 가는 길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력 판매가격이 전력 구입가격에 현저히 미달하고 있어 요금 정상화가 지연될 경우 전력의 안정적 공급 차질과 한전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고 우려했다. 

정 사장은 "벌써 1년이 넘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서 한전은 국민경제 부담을 완충하는 역할과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불철주야 소임을 다해 왔다"며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전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전기에는 한전 임직원들의 땀방울이 녹아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소회를 전했다. 
 
KT·LGU+ 이어 SKT도 5G 28㎓ 주파수 뺏긴다
5G 28㎓ 주파수를 할당취소 당한 KT·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SKT)도 관련 주파수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T에 대해 5G 28㎓ 주파수 종료시점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할당취소 처분을 사전 통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5G 주파수 할당 시 부과받은 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SKT에 대해 28㎓ 주파수 이용 기간을 10% 단축(5년→4년 6개월)하고, 이용 기간이 종료되는 올해 5월 31일까지 당초 할당 조건인 무선장치 1만5000개(기지국 기준 7500여개)를 구축하지 못하면 할당이 취소될 것이라고 통지한 바 있다.

SKT의 28㎓ 주파수 이용 기간 종료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5월 초 SKT의 그간 이행 실적을 점검했다.
김남국 '코인 이상거래' 검찰에 통보한 그 기관…'FIU'는 어떤 곳?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코인 투자' 논란을 둘러싸고 처음 이슈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기관은 ​김 의원 지갑에서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위믹스 80만개(최대 60억원)'가 오간 거래를 '이상 거래'로 분류하고 검찰에 해당 내용을 통보, 관련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FIU는 지난 2021년 설립된 금융위원회 산하 조직이다.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불법자금 세탁을 걸러내고 예방하기 위해 출범한 정부기관으로 주로 '검은돈'의 출처를 밝히는 등 의심스러운 금융거래를 적발하는 역할을 한다. 은행 등 전통 금융기관을 주로 들여다보지만 최근에는 코인 거래소들도 FIU가 관리감독해야 할 대상이 되고 있다.

FIU의 주 업무 중 하나는 '의심거래 보고(STR)'다. 현재 금융기관 등은 자금세탁행위 등 불법 금융거래가 의심되는 경우 FIU에 즉각 보고해야 한다. 금융기관은 아니지만 코인 거래소들 역시 이상거래로 의심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FIU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 이번 이슈 역시 김 의원이 코인 거래에 이용한 국내 코인 거래소 업비트 보고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업비트 보고를 살핀 FIU도 김 의원 거래가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하고 검찰에 통보했다는 입장이다.
구글, 자체 폴더블폰 내며 하드웨어 욕심···삼성·구글 동맹 '흔들'
삼성전자와 구글 간 동반자 관계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 그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돈독한 협업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구글의 하드웨어 사업 확대로 경쟁 관계에 접어들면서다. 그간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체제(OS)를 사실상 독식해 온 구글의 갑질에 삼성전자가 전반적인 변화를 택할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첫 자체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를 공개했다. 이미 2016년부터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했지만, 접는 스마트폰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픽셀 폴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처럼 옆으로 화면을 펼치는 형태다.
 
그간 삼성전자는 약 80% 점유율로 폴더블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었지만, 이번 구글의 참전으로 판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샤오미, 비보, 오포, 화웨이 등 기존 폴더블 제품을 내놨던 중국 기업들과 달리 구글은 삼성전자에 대적할 수 있는 빅테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위협적이라는 얘기다.
 
특히 큰 분수령은 소프트웨어다. 삼성전자의 경우 소프트웨어인 모바일 OS 기반이 없어 구글 안드로이드를 스마트폰에 탑재해 왔는데, 구글의 하드웨어 사업 진출로 상황이 달라졌다. 업계는 자체 OS를 보유한 구글이 하드웨어의 OS 최적화에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SG발 폭락' 총괄관리자·투자자 모집책 2명 구속영장 발부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라덕연 호안스탁 대표의 최측근 2명이 12일 구속 수감됐다.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라 대표의 최측근인 변모씨(40)와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33)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잘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변모씨와 안모씨에게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두 사람이 라 대표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삼천리·다우데이타·서울가스 등 여러 종목의 주가를 띄웠다고 보고 있다. 통정매매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사전에 가격을 정해 놓고 매매하는 행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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