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與, 간호법 거부권 요구 초읽기..."野, 갈등 조정은커녕 갈등 더 증폭시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슬기 기자
입력 2023-05-14 15: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기현 "퍼펙트 부정부패 스캔들에 국정 발목잡기 심화"

  • 윤재옥 "중재안 제시했지만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부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한덕수 총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5.14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다섯째부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한덕수 총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 내부적으로 보면 '퍼펙트 부정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있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선 외부에 전선을 형성하고자 하는 동기유발이 굉장히 크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9차 고위 당정협의회 인사말에서 "무리하게 트집 잡고 흠집 내기가 더 강화될 소지가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국정 운영의 탄력을 받지 못하게 하겠다, 발목 잡기 하겠다는 어찌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왔는데 반사적 이익을 통해 선거에 이기기 위한 목적만 갖고 국정 운영에 여러 제한을 걸고 장애물을 설치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野, 양곡법 이어 간호법까지 각계각층 갈등 유발해"
김 대표는 특히 "당장 양곡관리법 문제만 해도 그렇고 지금 제기되고 있는 간호법 문제만 하더라도 그렇다"라며 "국가 재정을 거덜내고 사회 각계각층의 갈등을 유발하는 데 오히려 더 민주당의 정치 활동 목적이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간호법 문제도 마찬가지다. 갈등 조정을 하기는커녕 민주당은 도리어 갈등을 더 증폭시키는 데 매진하고 있는 게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다"라며 "이어지는 노란봉투법, 방송법 이것도 대기하고 있는 갈등 증폭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당정이 보다 긴밀하게 민심을 잘 살피면서 필요한 조치들, 사전적 대응을 잘해나갔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중재안 제시했지만 이 시간까지 여야 합의 못해"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간호법 제정안을 두고 "입법으로 인한 갈등을 빨리 치유하고 의료 시스템 붕괴로 인한 국민들의 건강권 위협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간호법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당의 입장을 오늘 논의를 통해서 정리해야 될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관련 보고를 받고 이 자리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과 예상되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또 그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며 "국회에서도 우리 당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과 대한간호협회 등에 중재안을 제시했다고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간호법 통과 이후 보건 복지 의료 연대, 간호협회 등 당사자들을 만나 합의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했습니다만 결국 지금 이 시간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도 이 법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의료 협업 시스템을 복원하기 위한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만 아직까지 별 다른 반응이 없다"라며 "정치적으로 표 계산과 정략적인 의도로 입법 폭주, 또 입법권을 남용하는 그런 상황에서 정부와 당은 마지막까지 최선의 합의안을 도출하고 민주당과 합의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