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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대만의 위탁제화기업 바오청(寶成)공업의 베트남 법인 포유엔 베트남은 6월 24일과 7월 8일 종업원 5744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종업원의 10%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포유엔 베트남의 해고규모로는 역대 최고다. VN익스프레스가 13일 보도했다.
경영진은 수주 급감으로 인원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시 당국에 전했다.
해고대상자에는 월급의 0.8배에 근속연수를 곱한 퇴직금을 지급하게 된다. 남은 기간 출근하지 않더라도 급여는 차질없이 지급된다.
포유엔 베트남은 지난해 말부터 생산계획 조정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2월에 2358명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직후인 2020년 6월에 28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포유엔 베트남은 1996년 호치민시에서 조업을 개시했으며, 시내에서 최다 근로자가 근무하는 회사다. ‘아디다스’, ‘리복’,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의 스포츠 신발 제조를 수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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