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전자다트'다. 게임기와 달리 몸을 직접 움직이는 운동 효과가 있고, 직원 여러 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어 휴게실 옵션으로 인기가 높다.
전자다트는 클래식 다트와 룰은 같지만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위험하지 않고 디지털 점수판으로 계산이
쉽고 정확하다. 게임 난이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초보와 고급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근로자가 240여명인 서울 강남구의 S기업 인사책임자인 A이사는 사내 휴게공간을 리모델링하면서 카페테리아 한 켠에 전자다트 두 대를 배치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는 데 성공했다.
A이사는 "10년 이상 다트를 즐겨온 최고경영자(CEO)가 다트 스포츠의 효용성을 직원과 공유하고 싶다고 해 전자다트 설치를 결정했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승부가 끝나면 환호와 좌절로 갈리지 않고 경쟁하면서 즐기는 게임이라 회사에서 즐기기 최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다트를 개발해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피닉스다트의 홍상진 사업본부장은 "임직원 복지에 관심이 높아진 기업들이 사내 휴식공간에 전자다트를 도입하려는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기업이 추구하는 직원 사이 유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업무 집중력까지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다트 만한 것이 없다고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피닉스다트는 기업의 휴게공간에서 다트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구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전자다트를 해외 30개국에 수출할 만큼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 회사는 대한다트협회를 후원하면서 프로 토너먼트와 아마추어 리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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