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초쾌속 여객선' 신조 보증지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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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3-05-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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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공 협력 금융지원을 통해 포항-울릉 뱃길 40분 단축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연안 여객선사의 안정적인 신조 선박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투자보증심의위원회를 열고 포항-울릉 항로에 투입 예정인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대한 선박금융 보증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래픽 =박연진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내톤수 2890톤급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대한 선박금융 보증지원을 승인했다.

공사는 연안 여객선사의 안정적인 신조 선박 도입을 지원키 위해 지난 11일 투자보증심의위원회를 열고 포항-울릉 항로에 투입 예정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대해 이같이 보증지원을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보증지원으로 내달 6월부터 포항과 울릉을 잇는 뱃길에 초쾌속 여객선이 도입된다. 기존 3시간 30분이 걸리던 포항-울릉 뱃길이 2시간 50분으로 40분 단축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쾌속 여객선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선박길이 76.7m, 전폭 20.6m, 2890톤급 선박으로 최대속도는 45노트(시속 약 83km)이다. 

승객정원은 970명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고, 선내에는 이코노미, 비즈니스,VIP석을 비롯해 각종 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화물도 선적 가능해 경쟁력을 보유한 고속운항 선박이다. 

선가의 약 90%(574억원)는 한국해양진흥공사 보증을 통한 민간과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로 지원될 예정이며, 나머지 10%는 여객선사인 '대저페리'가 자체자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김양수 사장은 “이번 금융지원은 공사 설립 후 최초로 지자체와 민간금융의 협업을 통해 지원한 사례로써, 여객선 이용객 편의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지속적인 연안 여객선사 지원을 통해 해상교통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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