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응규, 이하 복환위)는 15일 제344회 임시회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여성가족정책관 소관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복환위는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제출된 2조8973억원 중 7억4340만원을 삭감했다.
이날 김응규 위원장(아산2·국민의힘)은 “유사 업무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산하 종사자 간의 임금격차가 나타나고 있고, 일부 기관의 경우 호봉제가 도입되지 않아 유능한 인력들의 경력을 인정 받지 못함으로 발생하는 인력유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능한 인력 확보는 결국 도민들이 수혜받는 사회서비스의 질 제고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경력단절 여성취업 사업」과 관련하여 “국비매칭이라도 국비에 따라 도 예산을 조정하기보다는 정말 충남에 필요한 사업이라면 국비와 상관없이 도 차원에서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목표를 달성해야된다”고 주문했다.
김선태 위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유관순상 홍보비 증액」과 관련 “공동주최하는 동아일보가 전국적으로 영향력 있는 신문사인 만큼 지면 홍보를 활용한다면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며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서남부권 해바라기센터 신설 시 부서장의 리더십, 시스템 등을 꼼꼼히 살펴 이용자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양경모 위원(천안11·국민의힘) 「서남부권 해바라기센터 신규 설치」와 관련 천안 해바라기센터 사례를 들며 “기존 해바라기센터에서도 운영상 문제점이 발생해 잡음이 많았다”며 “신규 센터 선정 및 운영 시에도 이러한 문제점들을 적극 살피고 개선하여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신중하게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이연희 위원(서산3·국민의힘)은 “최근 충남 서남부에서도 성폭력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실제 이를 처리할 해바라기센터는 없다”며 “지역별 설치여건이 부족하다면 지원방안을 마련해서라도 가급적 권역별로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철수 위원(당진1·국민의힘)은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어 충남에서도 여성긴급전화 1366을 운영하고 있으나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며 “단순히 예산만 편성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여성들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즉각적으로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병인 위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은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처우개선비, 정액급식비, 인건비 추가지원과 관련해 “추가되는 총액은 증액되나 내부 인건비 조정으로 기대했던 증가분보다 축소해서 지원되는 것으로 보여 부처의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사된 안건은 18일 열리는 제34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