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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9 신고, '긴급신고 바로앱' 하나로 통합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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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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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 하나만 설치하면 경찰, 소방, 해경 어느 기관으로든 빠르게 신고 가능

[사진= 행안부]

앞으로 국민 누구나 앱 하나만 설치하면 위급한 상황에서 어느 긴급기관으로든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12·119 신고 기능을 모바일앱 하나로 통합한 ‘긴급신고 바로앱’ 서비스를 5월 17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간 경찰, 소방 등 긴급기관별 운영되던 신고 앱을 하나로 통합한 ‘긴급신고 바로앱’ 하나만 설치하면 △범죄 △화재 △구조/구급 △해양사고 등 신고유형에 따라 경찰, 소방, 해경 어느 기관으로든 한 번에 신고할 수 있다.

또한, ‘긴급신고 바로앱’을 이용하면 전화 신고가 곤란한 상황에서도 그림이나 문구를 선택하여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고, 청각장애인이나 위협받는 상황 등에서도 ‘음성통화 불가’ 항목을 선택하여 신고하면, 접수기관이 상황에 맞춰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 가족이나 외국인이 언어장벽 없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다국어 신고기능도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긴급신고 바로앱’ 전면 출시에 앞서 대구·경북 지역 가족센터,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농아인협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시범운영 기간에 제안된 ‘음성통화 불가’ 선택 기능 추가, 화면구성 및 신고그림·문구 변경 등 사용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앱 사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ㄱ씨는 “한국어에 서툰 이주여성들이 그동안 긴급상황이 발생해도 신고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긴급신고 바로앱’을 통해서 모국어로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

‘긴급신고 바로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폰은 ‘원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행정안전부는 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행정안전부 누리집 등을 통해 ‘온라인 퀴즈이벤트’를 진행하며, 퀴즈 정답자 중 200명을 추첨하여 커피 교환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112 또는 119 개별 신고앱도 당분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조상명 안전정책실장은 “긴급한 상황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편리하고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긴급신고 바로앱’의 활용성과 기능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라면서,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국민께서도 ‘긴급신고 바로앱’을 설치해 줄 것”을 부탁했다.
 
주요 댐 정상화 가운데, 영농기 대비에 만전···"5월 가뭄 예‧경보 발표"
- 5~6월 모내기 농업용수 공급은 지장 없을 전망


정부는 16일,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발표했다.

최근 1년·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각각 평년의 93.6%(1244.2㎜), 111.4%(336.6㎜)로, 5월 초(5.3~5.7.) 전국에 내린 비(109.1㎜)로 가뭄 상황이 호전되었다.

앞으로 7월까지는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상가뭄은 대체로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0.4%로 평년(76.8%) 보다 높고, 도별 저수율도 평년의 90.1%(전북)~116.3%(경남)로 평년 수준이거나 평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ㆍ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100%, 97% 수준이다. 주암댐 유역에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약 154㎜의 비가 내렸고, 주암댐 저수량이 정상회복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5월 8일에 주암댐 및 주암댐과 연계운영 중인 수어댐을 가뭄단계에서 해제하였다.

[사진= 행안부]


영천댐도 지난 연휴 강우로 인해 저수량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되어 5월11일에 가뭄단계를 해제했다. 다만, 전남·북의 ‘평림·섬진강댐’은 ‘심각’ 단계, 경남북의 ‘합천·안동·임하댐·운문댐’은 ‘주의’ 단계, 충남의 ‘보령댐’은 ‘주의’, 충북의 ‘대청댐’은 ‘관심’ 단계로 여전히 가뭄단계 관리 중이다.

이들 댐에 대해서는 엄격한 용수공급 관리와 가뭄대책을 지속 추진하여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다.

정부는 댐과 저수지의 저수량이 대부분 정상 회복되었으나, 농업용수 사용이 집중되는 영농철을 맞아 농업용수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저수율이 평년 이상을 유지하는 등 5~6월 모내기 철 용수공급은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올해 10월말까지 계속되는 영농기 동안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지역별 강수량과 저수율을 상시 점검하고 국지적 물 부족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하천수를 이용한 양수저류, 직접급수 등을 통해 용수를 공급하는 등 용수 관리 및 공급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김용균 재난대응정책관은 “5월 초 내린 비로 심각단계인 주암‧수어댐이 정상단계로 회복됨에 따라 남부지방의 생활‧공업용수 공급 지장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되었다”라며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도 지장이 없도록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여 하천수 양수 저류 등 가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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