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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이 캄보디아산 후추에 대해 직접 수입을 허용했다. 캄보디아 현지 언론이 보도한 것으로, 재배농가가 많은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여 업계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캄보디아 중국대사관은 중국세관총서(GACC)가 캄보디아의 후추 농가 28곳과 후추 포장공장 7곳에 대해 중국에 직접 수출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올해 들어 캄보디아산 농산물의 직접 수입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입허용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대변인은 캄보디아산 후추에 대한 중국 수요가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후추재배면적은 약 6000헥타르, 연산량은 2만~3만톤. 올 1분기에는 약 823톤을 수출했으며, 이 중 93%에 해당하는 765톤을 베트남에 출하했다. 캄포트산 후추는 유럽에 많이 수출되고 있다.
캄보디아 후추향신료연합회(CPSF)에 따르면, 후추 가격은 현재 1톤당 3000~3500달러(약 40만 8000~47만 6000엔).
캄보디아는 중국에 망고, 바나나 등의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용안 출하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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