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의 부채한도 협상이 실패했다.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을 만나 부채 한도 상향 문제에 대한 협상을 재개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9일 회동을 한 바 있다. 하지만 회동은 1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채무불이행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심각한 위기를 야기할 것이라면서 공화당에 부채한도 상향 합의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매카시 의장은 바이든 정부가 과도한 예산 지출을 삭감하는 조치를 취해야만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에 동의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 예산을 삭감하면 의료, 교육, 안전 등 중산층을 위한 지원이 타격을 받게 된다면서, 공화당이 조건 없이 부채한도 상향에 동의해야 한다며 맞서왔다.
결국 양측은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면담 후 매카시 하원의장은 기자들을 만나 이날 회담이 정부 부채 한도 상향을 위한 추가적인 협상의 장을 마련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팀과 협의를 진행할 백악관 측 책임자를 임명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출국해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일정을 앞당겨 21일 귀국, 부채 상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을 만나 부채 한도 상향 문제에 대한 협상을 재개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9일 회동을 한 바 있다. 하지만 회동은 1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채무불이행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심각한 위기를 야기할 것이라면서 공화당에 부채한도 상향 합의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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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측은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면담 후 매카시 하원의장은 기자들을 만나 이날 회담이 정부 부채 한도 상향을 위한 추가적인 협상의 장을 마련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팀과 협의를 진행할 백악관 측 책임자를 임명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출국해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일정을 앞당겨 21일 귀국, 부채 상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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