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디폴트 우려에 정상회담 연달아 취소…"G7 회담 이후 바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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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5-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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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성명서 통해 입장 전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이후 예정된 정상회담을 취소했다. 디폴트 사태에 대한 우려에서다. 

16일(현지시간)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G7 정상회담이 끝난 후 의회가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의회 지도부와 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아침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통화해 호주 방문을 연기하겠다고 알렸다. 호주 총리를 양국이 합의한 시간에 총리를 초청하기로 했다"며 "파푸아뉴기니 측에도 방문 취소를 알렸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부채 한도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78차례 그랬던 것처럼 양당 의원들이 디폴트를 막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대통령의 책상에 도달할 예산 합의를 위해 의회 지도부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맹에 관한 입장도 밝혔다. 피에르 대변인은 "동맹 재활성화 및 재건, 쿼드 같은 파트너십을 발전시키는 것은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우선 사항"이라며 "이는 우리의 외교정책 목표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안정·번영을 더욱 촉진하는 우리의 능력에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린 내년에 호주, 쿼드, 파푸아뉴기니, 태평양 제도 포럼의 지도자들과 관여하는 다른 방안을 찾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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