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 CI [사진=LG디스플레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에 대형 OLED(W-OLED) 패널을 신규 공급할 것으로 예상돼 과거 2년간 적자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생산라인 풀 가동에 따른 흑자전환이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사업은 2025년과 2026년에 중국 광저우와 파주 생산라인의 감가상각이 각각 종료된다"며 "2025년부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비용 감소가 예상돼 향후 대형 OLED 사업의 이익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대형 OLED 패널을 2024년 200만대, 2025년 300만대, 2026년 500만대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77, 83인치 등 초대형 OLED 패널 공급을 시작으로 55, 65인치까지 확대가 예상된다"며 "향후 대형 OLED 생산라인 가동률 상승의 촉매가 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글로벌 TV 수요가 55, 65인치 중심에서 내년부터 77, 88, 98인치 등 초대형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수량 기준의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 생산능력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라며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은 2025년부터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