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재단에 따르면, APAP7의 주제인 ‘7구역–당신의 상상공간(ZONE7–Your Imaginary Space)’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현실에 있되 ‘또 다른 공간’ 혹은 ‘현실화된 유토피아’로 표명되는 푸코의 헤테로토피아의 개념을 빌려와 안양예술공원과 (구)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적용한다.
야외·실내 전시가 열리는 안양예술공원은 예술작품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도심 속 유휴 공간이 새로운 예술 공간으로 변주돼 흥미진진하며, 상상 가득한 공공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APAP7은 야외에 선보이는 장소 집중형 하드웨어 공공예술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펼쳐지는 소프트웨어 형 공공예술의 여러 유형을 두루 포함하면서 많은 관객과 시민이 소외되지 않고 예술의 향유자가 되는 ‘예술 민주화’를 추구한다.
그 일환으로 ‘프레 프로젝트 – 메인 프로젝트 – 포스트 프로젝트’로 연결되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뿐 아니라 지난 3월 체결한 대한장애인체육회와의 업무 협약을 비롯,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와 관람객,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공동 주체가 되어 참여할 수 있는 공론장을 형성한다.
이를 위해 APAP7은 문화예술분야의 인재 육성 및 청년 참여 확대를 위해 5월 10일 경기대 Fine Arts학부 미술경영전공과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역 문화 예술 발전 및 청년 참여 활성화를 위한 ‘APAP7 프렌즈’를 모집해 20일 발대식을 통해 안양파빌리온에서 첫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처음 선보이는 부대행사인 APAP7 국내 학술 컨퍼런스는 6월 9~10일 양일간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과 갤러리미담에서 ‘공공예술과 지역 발전’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 3월 협약을 맺은 한국지역문화학회 및 안양문화예술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현장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최대호 재단 이사장은 “APAP7의 야외 및 실내 전시, 그리고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 등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진정으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APAP7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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