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고액기부와 더불어 '응원하는 기부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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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3-05-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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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정로 전국영천시향우연합회 신임회장 500만원 쾌척

제8호 고액기부와 더불어 응원하는 기부행렬(천정로 전국영천시향우연합회 신임회장)[사진=영천시]

타지에 나가 생활하고 있는 영천 향우들의 고향사랑 수구지심(首狗之心)의 마음들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승화 돼 고향인 경북 영천시에 답지하고 있다.

전국영천시향우연합회 2023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천정로 회장이 지난 20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을 전달했다고 22일 영천시가 밝혔다.
 
영천시 임고면 수성이 고향인 천 회장은 영천과 창원 등에서 영락원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소 고향 사랑이 남달라 고향의 교육 발전을 위해 영천시 장학회에 장학금을 기부했으며, 고향 마을회관에 어르신들을 위해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나눔과 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천정로 회장은 “젊은 나이에 고향을 떠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라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에 내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고향 발전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대창이 고향인 권혁희 세무사가 영천시 2022년 결산심사 심의위원으로 참여해 받은 수당 150만원을 배우자 명의로 기탁했으며, 11일에는 북안 고지리가 고향이며 재울산영천향우회 회장을 역임한 박부환 새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이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영천을 응원하는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고향의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해 온 천 대표와 기부에 동참해 준 기부자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소중하게 모아진 기부금을 영천의 발전을 위한 자양분으로 잘 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받고 10만원까지는 전액공제,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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