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3일 삼성SDI에 대해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반영과 고객사와의 협력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배터리 셀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8만7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K증권은 삼성SDI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4조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2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4년 영업이익은 18% 성장한 2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AMPC 반영 전이기에 성장률의 기울기가 동종업계 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완만하지만 2025년부터는 경쟁사들의 성장세를 따라잡을 것"이라며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고, AMPC의 실적 기여가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경우 2022년 중국에 이어 2023년부터 서구권에서 ESS 성장이 본격화 된다면 수혜 효과가 가장 클 기업"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쟁사 대비 낮은 멀티플을 부여받고 있는데, 보수적인 수주 영업활동과 투자계획으로 전기차 모멘텀과 AMPC 효과에 대한 전망치가 낮기 때문"이라며 "추가 수주 및 합작법인(JV) 조성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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