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황사 위기경보 단계 '관심'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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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5-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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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로 뿌연 광주 도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2일 오후 광주 도심이 뿌옇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2일 오후 광주 도심이 뿌옇다. [사진=연합뉴스]

환경부는 23일 오전 8시를 기해 경남지역에 발령했던 황사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 
 
이에 따라 황사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시도는 광주, 전북, 전남, 경남 등 네 곳이 됐다. 황사위기경보 관심 단계는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150㎍/㎥ 초과)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전 9시 기준 시도별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는 △서울 84㎍/㎥ △부산 156㎍/㎥ △대구 121㎍/㎥ △인천 133㎍/㎥ △광주 124㎍/㎥ △울산 136㎍/㎥ △전북 133㎍/㎥ △전남 112㎍/㎥ △경남 116㎍/㎥ △제주 177㎍/㎥ 등이다.

지난 18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된 황사는 이날 오후부터 차츰 개선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수준이 호남권·영남권·제주권에서 '나쁨'이고 나머지 지역에서 '보통'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제주는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인천·충남은 '나쁨'일 때가 있겠다.

한편 오는 24일 미세먼지 수준은 전국에서 '보통'이겠다. 다만 일부 영남권은 잔류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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