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개딸 행위, 한계 벗어나면 엄중 조치...그게 이재명의 입장"

'대의원제 폐지' 논의 대해선 "표의 등가성, 평등성의 문제"

 

방한 중인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마고 퇴장하며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이른바 '개딸'으로 불리는 강성 당원에 대해 민주당이 당원 제명 조치를 한 것을 두고 "과연 그것이 올바른가 아닌가를 조사해 보면 나오는 거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조사한 뒤) 그에 따라서 합당하게 처리하면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의 주장은 정당한데 그것이 개인에 대한 모욕이라든지 욕설이라든지 비난으로 가지 않고 건설적인 비판으로 승화할 수 있게끔 만들어준다. 그러나 그 한계를 벗어나는 행위에 대해선 당원 당국에서 단호하게 조치한다. 이게 이재명 대표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에 따라 전혜숙 의원에 대한 문자를 제기했던 부분에 관해 제명을 했고 또 이원욱 의원에 대한 욕설 문자에 관해 조사를 지시했다"라며 "제가 보기에는 모두에 의한 모두의 투쟁은 해결 방법이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문제가 있는 곳을 명확하게 지적해서 해결하고 그것을 제도화 시스템에 개선을 하고 그 다음에 재발 방지책을 만들고 이런 1단계, 2단계, 3단계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다 이 대표가 해결하라, 이건 진단과 처방에 있어서는 적절하지는 않다"라며 "이 대표가 해야 할 일은 하고 또 사안에 대해선 사안대로 처리하는 것이고 그래서 전 의원 건에 대해선 과도한 비난과 욕설에 대해선 제명 조치를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 혁신안으로 '대의원제 페지'가 나오는 것을 두고는 "전체 당 개혁과 정당 민주주의 차원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것 자체가 전체 정당 개혁과 당 개혁의 핵심적 과제로는 보지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중에 주요한 사안의 한 가지로 보고 논의해 볼 수 있다"라며 "여러가지 진행 과정 속에서 과거 1만5000명의 대의원이 120만명의 권리당원의 등가성을 갖는 부분 자체가 과연 맞냐, 표의 등가성, 평등성의 문제에 관해 한번 살펴보자는 취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