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여타 선진국들의 기조에 따라 IAEA의 검증 결과를 믿고 기다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찰단이 가서 정해진 대로 장비 가동 여부를 살핀다고 해도 최종적으로는 IAEA에서 하지 않느냐"라며 "IAEA가 국제기준에 맞게 처리를 완료하고 방류하면 그것은 한국이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신 의원은 "(오염수를 방류하면) 조류의 흐름상 제일 먼저 도달한 게 미국과 캐나다인데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며 "한국도 IAEA에서 처리되면 국제기준에 맞게 선진국으로서 대처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최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해선 "신냉전체제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안전망을 구축하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진전을 시작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의 일원으로서 G7이 주도하는 기후클럽, 공적개발원조(ODA) 등 인류 보편적 가치와 국제사회 규범을 선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했다.
한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같은 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이틀째 현장점검을 한다. 시찰단은 방사능 분석실험실, 삼중수소 희석 설비, 오염수 방류 설비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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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회장이 일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