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은 24일 최근 꾸려진 사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제 밥그릇만 챙기기"라고 맹비난 했다.
이날 서사원에 따르면 최근 서사원내 소속기관 센터장을 중심으로 비대위 체제을 꾸려 서사원에 저항하고 있다. 비대위가 기존의 비효율적 예산 낭비 구조를 고수하면서 제 밥그릇만 챙기고 있는 것이다.
서사원과 사내 노동조합의 갈등은 서사원 소속 요양보호사들은 '더럽고 힘든 서비스'는 하지 안은 체 민간기관 요양보호사 보다 2~3배의 높은 임금을 가져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시울시 의회로 부터 서사원 전체 예산 168억원 가운데 무려 100억원을 삭감당해 서사원 조직이 존립위기에 빠져있다.
민간기관 요양보호사들이 기피하고 어려워하는 서비스를 서사원 소속 요양보호사들이 도맡아 해야 한다는 서울시와 시의회 지적이다. 서사원은 현재 이런 서비스를 고작 20%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비대위는 이같은 사실을 외면한 체, 또 잘못된 구조에 대한 개선 없이 현실을 고수하기 위해 ‘서사원 살리기’라는 허위 거짓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고 서사원이 비난했다.
황정일 서사원 대표는 “시민의 혈세인 세금은 단돈 1원이라도 제대로 잘 써야 하는데 지난 4년간 그렇지 못했다.”며 “비대위의 행태는 예산 삭감의 위기에서 서사원을 살리고자 하는 직원들의 노력과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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