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블록체인 계열사 마브렉스는 25일 낸 입장문에서 "이미 지난 12일 비공개 정보를 어느 누구에게도 제공한 적이 일체 없음을 밝힌 바 있다"라며 "추가로 지난 23일 진상조사단에서 요청한 내부 조사를 철저히 재차 진행했으며 어떠한 내부 정보도 제공한 적이 없음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MBX는 마브렉스에서 발행하는 코인으로 김남국 의원은 지난해 4월 21일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상장 당일인 5월 6일까지 MBX 코인 2만5000여개를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가 기준으로 10억원대에 이른다.
이처럼 대량의 코인을 거래했다 보니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마브렉스의 빗썸 상장 정보를 미리 알고 이 같은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빗썸에 마브렉스가 상장된다는 사실이 공표된 것은 5월 4일이었다.
마브렉스는 또 "거래소가 구체적인 상장 가능 여부와 시점을 알려주지 않으면 회사로서는 알 방법이 없기에, 회사 임직원 누구도 상장 시점에 관한 정보는 전혀 알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마브렉스 측으로부터 관련 현황에 대해 비공개로 보고를 받은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