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직원이 지난 2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묘역에 태극기를 꽂은 뒤 헌화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상생금융을 표방하는 은행권이 연휴를 활용해 자원봉사와 일손돕기 등 상생 활동에 나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지난 2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환경정비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2010년부터 해마다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현충원을 방문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지난 3년간 자원봉사가 잠정 중단됐으나 올해 재개됐다.
현충원 자원봉사는 헌화, 태극기 꽂기, 비석 닦기, 환경 정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금까지 신한은행 임직원 1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올해에도 임직원 80여 명이 묘비 총 1961기에 헌화하고 태극기를 꽂는 활동을 펼쳤다.
NH농협은행도 연휴 기간인 지난 26일 자매결연 마을인 경기 양평군 가루매 마을을 방문해 영농철 일손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농협은행 임직원들은 농가에서 배나무 열매 솎기, 하천 환경 정화 활동 등을 실시하고 마을 발전기금도 전달했다. 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은 2004년 가루매 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자매결연 농가를 위해 이번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지속해 농업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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