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신속대응팀 파견'…괌 한국인 여행객 3400명 귀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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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5-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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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먼저 출발하는 진에어 항공편, 29일 오후 8시 40분 도착

괌 휩쓴 '슈퍼 태풍'으로 거리에 쓰러진 나무들
    (투몬 만[미국] AFP=연합뉴스) 4등급 '슈퍼 태풍' 마와르가 태평양의 미국령 괌을 강타한 25일(현지시간) 나무들이 강풍에 꺾여 거리에 쓰러져 있다. 괌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나 강풍과 폭우로 인한 단전·단수가 이어져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2023.05.26
    yerin4712@yna.co.kr/2023-05-26 08: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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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급 '슈퍼 태풍' 마와르가 태평양의 미국령 괌을 강타한 25일(현지시간) 나무들이 강풍에 꺾여 거리에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29일 오전 슈퍼 태풍 '마와르' 여파로 괌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 3400명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준 해외안전지킴센터장을 비롯 직원 4명이 1차 신속대응팀으로 출발했다.

신속대응팀 단장인 정강 해외안전관리기획관 등 2명은 2차 신속대응팀으로 괌으로 향한다.

외교부는 "총 6명의 신속대응팀은 괌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우리 국민 출국 수속 지원, 응급환자 대응·주재국 교섭 등을 맡게 된다"며 "우리 관광객이 모두 귀국한 이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풍 '마와르' 피해로 폐쇄됐던 괌 국제공항이 이날 오후 정상화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도 밤부터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 우리 국적기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9일 한국에서 괌으로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는 총 11편으로 약 2500명 수송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날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들은 29∼30일에 걸쳐 괌에 도착할 예정이다. 가장 빨리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항공편은 29일 오후 8시 4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진에어 항공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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