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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홍콩정부통계처는 4월 홍콩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3.0% 감소한 3383억 3500만 HK달러(약 6조 600억 엔)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으며, 감소폭도 전월의 1.5%에서 크게 확대됐다. 최대 수출대상지역인 중국 본토가 여전히 부진했으며, 유럽, 북미도 반등에 실패했다.
본토 수출액은 12.9% 감소한 1841억 4300만 HK달러. 국가・지역별 2위인 미국은 19.9% 감소한 236억 3000만 HK달러.
그 외 지역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위 인도가 19.7% 감소한 119억 9600만 HK달러, 4위 대만이 18.2% 감소한 115억 6500만 HK달러, 5위 베트남이 19.6% 감소한 86억 9600만 HK달러. 일본은 10.2% 감소한 74억 9800만 HK달러로 국가・지역별 6위.
4월 전체 수입액은 11.9% 감소한 3749억 1000만 HK달러. 수입도 10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감소폭도 전월보다 11.3%포인트 확대됐다.
최대 수입대상지역인 본토가 3.6% 감소한 1662억 1500만 HK달러로, 3개월 만에 전년 동월을 밑돌았다. 2위 대만(13.0% 감소한 470억 8900만 HK달러)과 3위 싱가포르(35.5% 감소한 229억 1000만 HK달러)가 큰 폭으로 동반 하락했다. 일본도 18.5% 감소한 180억 8600만 HK달러로 부진, 4위를 기록했다.
4월 무역수지는 365억 7500만 HK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1~4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1조 2819억 5600만 HK달러, 수입액은 12.5% 감소한 1조 4297억 7700만 HK달러. 무역수지는 1484억 2200만 HK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대변인은 본토 경제의 회복 가속화로 일정 정도 역풍은 완화될 전망이나, 주요국・지역의 경기침체가 계속해서 홍콩 수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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