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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31일 발표한 '2023년 1~3월(누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1분기 창업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4.4%(1만5360개) 감소한 33만3372개로 집계됐다.
특히 작년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부동산 창업이 전년 대비 대폭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분기 부동산 창업은 3만4601개로 전년 동기(6만6473개) 대비 47.9% 감소했다. 부동산업 외 1분기 창업기업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5.8%(1만6512개) 늘었다.
다만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부동산 창업 역시 크게 늘면서 전체 창업증감률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그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전기⸱가스⸱공기(49.4%↑) △예술⸱스포츠⸱여가업(14.3%↑) △정보통신업(13.4%↑) △교육서비스업(9.0%↑) △도소매업(7.9%↑) △사업시설관리(7.6%↑) △개인서비스업(6.0%↑) 분야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제조업(14.0%↓)과 건설업(9.4%↓)은 금리 인상, 수출 감소, 소비자물가 상승 등으로 대내외 경기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창업량이 감소했다.
부동산업(47.9%↓) 금융·보험업(36.5%↓) 운수·창고업(13.5%↓) 보건⸱사회복지(12.4%↓) 전문⸱과학⸱기술(10.7%↓) 농⸱임⸱어업, 광업(6.4%↓) 수도⸱하수⸱폐기(4.8%↓) 분야 창업 역시 전년대비 줄었다.
기술기반 창업은 6만2299개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0.2%↓)을 기록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기술기반 창업이 전체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8%p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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