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과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의 부당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장 대표의 형 장인우(52) 고진모터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장인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장인우 대표가 동생의 부탁을 받고 조 회장 측에게 고진모터스 소유의 수입차를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고진모터스는 아우디의 공식 딜러다.
조 회장 외에도 자신의 사업과 무관한 사람에게도 수입차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배임증재 혐의가 적용된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장선우 대표가 설립한 우암건설이 공사를 수주하면 그 대가로 조 회장에게 뒷돈을 챙겨주는 방식으로 부당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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