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빛가람 혁신도시에 오는 9월부터 ‘콜버스’가 운행된다.
정해진 노선, 운행 시간 없이 승객이 부르면 오고 가는 ‘나주콜 버스’다.
1일 나주시에 따르면 빛가람동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DRT·Demand Responsive Transit) 운영 플랫폼 사업자를 공모해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벤처·스타트업인 ‘스튜디오 갈릴레이’를 최종 선정하고 ‘나주콜 버스’라는 명칭으로 시범 운행한다.
DRT차량은 정해진 노선과 운행시간표에 따른 운행이 아닌 승객의 실시간 호출 수요에 따라 노선, 시간 등이 탄력적으로 설계돼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구 4만에 육박하는 혁신도시 내 대중교통 수요-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도입했다.
혁신도시 인구가 늘면서 통행량도 늘고 있지만 도시 내부 공공형 순환버스 노선 공급량이 부족해 그동안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나주시는 빛가람동을 순회하는 노선으로 오는 9월부터 내년2월까지 6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다.
버스 호출은 모바일 앱(App)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 주민을 고려해 콜센터를 통한 버스 호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혁신도시 나주콜 버스는 일반 승객은 물론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이자 이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재정을 절약하는 획기적인 대중교통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객 이동 편의를 최우선으로 전체 노선 개편을 서둘러 마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주시는 대중교통 전체 노선 개편안으로 ‘시내버스-마을버스/마을택시를 연결하는 노선 체계 구축’, ‘혁신도시-나주·영산포 급행버스 도입’, ‘간선(광주) 노선 정비’ ‘혁신도시 순환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 중이다.
6월부터 7월까지 전체 노선 개편안에 관해 20개 읍면동 순회 설명회를 열고 이번 달에 나주교통 보조금 관련 대시민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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