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정부과천청사 유휴지를 365일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해 주목된다.
이날 신계용 시장은 오랜 지역 현안인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환원’ 문제를 매듭짓고자 지난 31일 과천시청에서 윤석호 기획재정부 국유재산 심의관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4000세대 고밀도 주택공급 계획 발표와 중앙부처 이전 발표 등 지역갈등의 중심지였던 유휴지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인 신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정관계 주요 관계자와 사회원로들을 만나 과천시에 대한 지원·협조를 요청해왔다.
특히, 지난 달 15일에는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협위원장,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김기현 국민의 힘 당대표를 만나 과천시 지원을 요청했다.
면담은 과천시의 지난 1년간 부단한 노력 결실로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문제를 마무리 짓고자 하는 기재부와의 공감대 형성 결과, 유휴지를 과천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최적안에 대해 협의하고 결론짓고자 마련됐다.
신계용 시장은 “정부과천청사 유휴지는 1997년부터 25회에 걸쳐 개최된 과천축제의 장으로서, 과천시의 심장이자 상징적인 시민광장"이라며, “오랜 염원이자 숙원이었던 청사 유휴지를 과천시민에게 개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석호 국유재산심의관은 “과천시민의 요구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청사 유휴지 문제의 해결은 유휴 국유재산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 국가와 지자체가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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