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국을 방문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2일(현지시간) 대만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다이먼 회장이 중국에 이어 대만, 홍콩, 한국을 찾는다고 전했다. 다이먼은 대만에서 고객을 비롯해 현지 직원 약 500명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중 긴장 고조 속에서 다이먼의 움직임은 주목을 끌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 중 일부로 보기 때문에 외국 유명 인사나 정치인의 대만 방문에 난색을 보이곤 한다.
미국 거물급 CEO들은 최근 잇달아 대만을 찾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달 말 대만을, 르네 하스 ARM CEO는 이번 주 대만과 중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머스크 등 거물급 CEO들은 중국도 방문했다. 다이먼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중국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먼은 지난 2014년 대만을 처음 방문하고, 당시 대만 총통이었던 마잉주 전 총통과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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