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와 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2~202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6언더파 210타를 쌓아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두 선수는 미국의 데이비드 립스키와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전날 5위였던 김시우는 이날 버디 6개(1·4·7·12·13·15번 홀), 보기 1개(8번 홀), 더블 보기 2개(3·11번 홀)로 1언더파 71타를 때렸다.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2개를 했다. 그래도 언더파로 마무리했다. 내일 하루도 오늘처럼 끝까지 기다리면서 플레이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내일이 더 긴장되고 부담감이 있겠지만 꼭 이겨내고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PGA 투어 4승을 기록했다. 최근 우승은 지난 1월 소니 오픈이다. 최종 4라운드 선두를 유지한다면 5번째 우승으로 기록된다.
또한 최경주 이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로 기록된다. 최경주는 2007년 우승컵을 들었다.
공동 선두인 데이비드 립스키도 한국계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다. 립스키는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다. DP 월드 투어 2승, 아시안 투어 1승, 콘 페리(PGA 2부) 투어 1승을 보유했다.
4위 그룹(사흘 합계 5언더파 211타)과는 1타 차다. 4위 그룹에는 미국의 데니 매카시,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드, 미국의 윈덤 클라크, 리 호지스, 마크 후버드 등이 포진했다.
김시우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전날보다 39계단 뛰어올라 공동 14위(3언더파 213타)에 위치했다.
김성현은 이븐파 216타 공동 4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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