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에 따르면 1함대 주임원(상)사 25명은 천안함 46용사 고 심영빈ㆍ장진선 중사의 모교인 강원도 동해시 광희고등학교에 방문했다. 주임원(상)사들은 두 전우의 흉상 앞에서 묵념을 올리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명복을 빌었다.
이어, 동해시 천곡동의 현충탑에서는 1함대사령관을 비롯한 해ㆍ육상 지휘관 및 참모단과 원(상)사, 군무원 및 병사 대표 등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순국선열ㆍ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후 헌화와 묵념을 하며 추모했다.
한편, 이날 1함대 동해합동작전지원소(이하 합작소) 장병 20여 명은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 위치한 당포함 전몰장병 충혼탑에서 생존 장병, 해군동지회, 유관부대ㆍ기관장 등 초청내빈과 함께 추모행사를 했다. 추모행사에서 합작소 장병들은 최후의 순간까지 어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힘썼던 선배 전우들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동해를 수호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졌다.
당포함 전몰장병 충혼탑은 1967년 1월 19일, 우리 어선을 납치하려 접근하는 북한 경비정에 맞서 치열하게 분전하다 적의 기습 해안포 공격을 받고 전사한 당포함 전몰장병 39명을 기억하기 위해 건립된 탑을 말한다.
1함대 주임원사 이진구 원사는 “몸과 마음을 바쳐 국민을 지킨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여 동해바다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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