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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홍콩의 법정 최저임금 수준을 검토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제도 최적화를 위한 의견청취 2단계 과정을 5일부터 개시했다. 25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
3월 28일~4월 24일에 실시한 의견청취 1단계 과정에는 노동계와 개인, 사용자, 학회 등으로부터 159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들 의견 대부분은 현재 2년마다 갱신되고 있는 최저임금을 매년 갱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개정과 관련해서는 물가, 생활비 등의 지표를 계산식에 대입해 최저임금을 산출하는 방식의 도입을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동 위원회에 따르면, 2단계에서는 이러한 주장을 감안, 보다 쟁점을 좁혀 일반시민과 관련 단체로부터 의견을 듣는다는 방침이다. 각계의 의견을 집약, 10월 말까지 정부 행정수반인 행정장관에게 제출하는 보고서에 반영할 예정이다.
존 리(李家超) 행정장관은 지난해 10월 시정보고(시정연설에 해당)를 통해 최저임금제도 최적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정 주기와 효율의 개선, 최저임금수준과 경제발전 간 균형 등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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