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SG발 주가 조작 의혹 관련 "잘 보이고 싶었다…과장 발언 후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오현 기자
입력 2023-06-07 15: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가수 임청정이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 과장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MBC 'PD수첩'은 6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조명했다. 임창정 측은 이날 방송분에서 'PD수첩' 제작진 측에 서면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임청정 측은 "초대 가수의 입장에서 행사 주최 측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통상적이기는 하지만, 임창정은 당시 과장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서면을 통해 '이 자리에 라덕연의 자산운용사에 자금을 맡겨 실제 이익을 거둔 많은 분이 있었다. 그들이 라덕연이 훌륭한 사업가이자 투자자라고 이야기했기에 그런 줄만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라면서 '(라덕연의) 투자를 받아 인생을 건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입장이었기에 라덕연에게 잘 보이고 싶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초대가수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임창정이 분위기에 휩쓸려 라덕연을 추켜세우는 과장된 발언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4월 주식시장에서는 외국계 증권사 SG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된 일부 종목이 큰 폭으로 일시에 떨어지면서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 가운데 임청정 역시 투자자로 많은 손실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일각에서는  임씨 역시 주가 조작 세력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이 세운 골프회사가 연 투자자 모임 참석 당시 "(라덕연은) 아주 종교다. 너 잘하고 있다. 왜냐하면 내 돈을 가져간 XX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 임씨가 주가 조작 핵심 인물인 라덕연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와 친분이 있었으며 이들의 투자자 모임에서 활동해왔던 사실도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