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은 6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조명했다. 임창정 측은 이날 방송분에서 'PD수첩' 제작진 측에 서면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임청정 측은 "초대 가수의 입장에서 행사 주최 측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통상적이기는 하지만, 임창정은 당시 과장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서면을 통해 '이 자리에 라덕연의 자산운용사에 자금을 맡겨 실제 이익을 거둔 많은 분이 있었다. 그들이 라덕연이 훌륭한 사업가이자 투자자라고 이야기했기에 그런 줄만 알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4월 주식시장에서는 외국계 증권사 SG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된 일부 종목이 큰 폭으로 일시에 떨어지면서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 가운데 임청정 역시 투자자로 많은 손실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일각에서는 임씨 역시 주가 조작 세력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이 세운 골프회사가 연 투자자 모임 참석 당시 "(라덕연은) 아주 종교다. 너 잘하고 있다. 왜냐하면 내 돈을 가져간 XX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 임씨가 주가 조작 핵심 인물인 라덕연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와 친분이 있었으며 이들의 투자자 모임에서 활동해왔던 사실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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