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전국 대표 고추명산지 명성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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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6-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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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추 비가림 양액재배 현장실증연구 돌입…노지 재배 문제점 해결방안 마련

[사진=임실군]

전북 임실군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임실고추’ 명성을 높이기 고추 비가림(시설) 양액재배 현장실증연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고추는 타 작물에 비해 수확 횟수가 많고, 기계화가 어려워 노동 투입 비중이 높다. 또한 인건비 증가로 생산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염류집적, 연작장애,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과 상품성 저하 등으로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고, 딸기와 토마토 등 타 시설채소에 비해 노지 재배에서 시설재배 전환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고추 비가림 양액재배가 노지 재배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기존의 노지(토경) 고추 재배에서 벗어나 양액재배를 통한 새로운 고추 재배법 정립과 상품성 향상, 농작업 환경 개선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실증 시험포 비닐하우스 4개 동(660㎡)에 양액기, 베드 시설 등을 설치했다.

고추 비가림 양액재배 현장실증연구는 비가림 양액재배 정식 시기 및 재배 방법에 따른 고추 생육 및 수량 증대 효과 분석, 난방시설을 이용한 조기 정식 재배 기술 정립, 고추 신품종(원기2호) 활용한 고추 부산물(잎) 생산‧판매 등 3개 분야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연구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채소과), 전라북도농업기술원, 한국농수산대학교 연구직 공무원, 교수진 등이 참여해 양액조제, 생육 정보 수집, 연구 결과 도출 등에 자문할 계획이다. 

군은 고추 비가림 양액재배를 통해 노지재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청‧장년층 등 후계 농업인의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임실 고추 산업에 새로운 전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정 토양오염관리 대상시설 점검

[사진=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특정 토양오염관리 대상시설에 대한 정기 지도‧점검을 실시해 토양오염 사고 예방 및 적정 시설 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특정 토양오염관리 대상시설이란 토양환경보전법 제2조 규정에 따라 2만ℓ 이상의 석유류를 제조 및 저장하는 주유소 등을 말한다.

특정 토양오염관리 대상시설 관리지침(환경부 예규 670호)에 따라 군은 2023년도 대상시설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 후 지역 내 총 39개소에 대해 시설 관리 방안을 안내했다.

군은 일반‧중점 대상 시설 15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상반기 내 완료 계획이다.

점검 사항으로는 토양 오염방지시설 유지‧관리와 토양오염검사, 변경사항 발생에 따른 변경신고 실시 여부 등이며, 위반사항 발견 시에는 2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처분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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