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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필리핀민간항공청(CAAP)은 6일, 루손섬 알바이주의 마욘 화산 등 세 곳의 화산 주변지역에 대해, 고도 1만 피트(3048m) 이하의 비행금지 조치를 각 항공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CAAP 홍보실 관계자에 의하면, 비행제한으로 설정된 곳은 마욘 화산을 비롯해 마닐라 남쪽에 위치한 타알 화산, 네그로스주의 칸라온 화산 등 세 곳. 화산활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어 안전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객에 대해서는 항공편 결항 및 지연 등 최신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당부했다.
필리핀화산지질학연구소는 5일, 마욘 화산의 분화경계경보를 밑에서 두 번째인 ‘2’로 상향했다.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화구 반경 6km 이내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했다. 타알 화산과 칸라온 화산의 분화경계경보는 ‘1’이나, 내부 활동이 이전보다 활발한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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