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구형' 부산 돌려차기 30대男 신상 공개한 김민석 의원 "공익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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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6-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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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석 강서구의원]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무소속)이 부산 돌려차기 폭행 사건으로 35년을 구형받은 30대 남성의 신상을 공익 목적으로 공개했다. 

지난 9일 김민석 의원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에 “강서구민을 위해 혹시나 출소 후에도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가 올까 봐 강서구의원인 저 김민석이 ‘공익 목적’으로 가해자 일부 신상을 저 또한 공개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신상정보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신상 공개로 인해 유튜브 개인이 공개에 대한 처벌을 감내하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가해자가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한다면 유튜브 개인이 아닌 의원인 저를 직접 고소해달라”면서 (신상 공개가) 오로지 구민의 안전을 위한 공익 목적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폭행 사건 가해자인 이 30대 남성은 지난해 부산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일면식도 없던 여성 A씨의 머리를 돌려차기로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 재판에서 강간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돼 검찰은 징역 35년을 구형했다. 오늘(12일) 항소심 판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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