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혔던 바닷길 열리자…크루즈 전세선 사활 거는 여행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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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6-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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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스타 크루즈]

바닷길이 활짝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여 만이다. 감염병 확산 전 크루즈 전세선 상품 판매에 사활을 걸었던 여행사들은 또다시 크루즈 전세선 상품을 잇달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롯데관광개발은 6월 12일(5박6일)과 17일(6박7일)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주요 항구도시를 돌아보는 크루즈 특별 전세선 상품을 운영했다. 강원도 속초를 모항으로 아오모리, 오타루 등 일본 주요 항구도시를 여행하는 상품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0년 9월 국내 최초로 크루즈 전세선을 운항한 이후 코로나19 이전까지 총 42회에 걸쳐 여행객 4만5400여명 모객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투입되는 크루즈는 코스타 세레나호다.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중 최대 규모(11만4000t, 전장 290m, 전폭 35m)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롯데제이티비도 오는 10월 단독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코스타크루즈와 국제크루즈 운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제이티비는 오는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대만 타이이, 일본 사카이미나토, 마이즈루를 기항하는 일정으로 국제 크루즈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운항될 크루즈는 롯데관광개발과 마찬가지로 코스타 세레나호(11만4000t, 전장 290m, 전폭35m)다. 

롯데제이티비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투자,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크루즈 여행을 좀더 만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편, 롯데제이티비는 향후 크루즈의 대중화를 위해 SBS MTV, SBS FiL에서 공개될 예정인 '김호중의 산타크루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크루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크루즈 속 모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제작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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