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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아 스포티지 10만대 리콜…"브레이크 부스터 손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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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6-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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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이크손실로 정지시 충돌 위험 증가


 

[사진=기아 CI]



미국에서 기아 2023년형 스포티지 차량 약 10만대가 브레이크 관련 결함으로 리콜된다.

1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USA 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기아 스포티지 9만 8944대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

기아 스포티지는 차량 브레이크 부스터 다이어프램 배열이 어긋나 내부 진공 누출이 발생되고 이로 인해 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손실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USA 투데이는 "파워브레이크 손실은 정지시 거리를 늘려 충돌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기아는 브레이크 부스터를 교체하고 필요에 따라 무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기아는 오는 21일 차량 소유주들에게 리콜 세부 사항을 담은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 벤츠 등도 리콜 대상에 포함시켰다.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 SUV는 조수석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 SUV의 리콜 규모는 9만6000대에 이른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모델 약 1만3000대와 2017년∼2020년식 디스커버리 모델 2만9600대 이상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레인지로버 모델은 후미등 링크가 손상돼 각종 차량 외부 조명이 켜지지 않을 가능성, 디스커버리 모델은 무선도어잠금(Keyless entry) 기능에 문제가 있어 주행 중 뒷좌석 조수석 문이 열릴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그 외에도 드라이브 소프트웨어 오류로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 세단 8281대, 좌석 잠금 문제로 벤틀리 벤테이가 1008대 등이 리콜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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