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영남지역 최대 규모인 제20회 대구펫쇼(The 20th Daegu Petshow)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지난 6월 9일부터 11일, 3일간 엑스코에서 156개 사 277 부스 규모로 치러졌으며, 역대 최다 방문인 2만1000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펫쇼는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강화해 반려견 기질 평가, 토크쇼, 운동회, 놀이터 체험, 펫티켓 교육, 입양 전 교육, 국제 도그쇼, 미용대회, 반려동물 아로마 마사지 등 다양한 반려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관객들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하였다.
특히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시행될 개 물림 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반려견 기질 평가제’도 미리 체험할 수 있었다. 사람을 문 경험이 있거나, 개의 공격성이 분쟁 대상이 된 경우 견종과 관계없이 기질 평가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맹견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일반견도 일단 맹견으로 지정될 경우, 외출 시 입마개 착용, 피해 보상 책임보험 가입, 출입 금지 장소, 소유자 교육 등의 의무가 부여된다. 이번 체험은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및 경제국장도 직접 체험에 참여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
대구광역시는 지역 유통사와 참가기업과의 구매상담회 진행으로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시민의 선호 프로그램 분석과 부대행사 개선으로 내년에도 더욱 즐겁고 풍성한 대구펫쇼를 마련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