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은 운전업무 담당 직원들은 격려하고 “교대 근무를 해야 해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여러분 의견을 잘 듣고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운전업무 담당 직원들은 △이용 등록 인원에 비해 부족한 운전원 증원 △특별교통수단 외 개인택시 증차 △피로를 풀기 위한 안마의자 설치 등을 건의했다.
2010년 설립된 수원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이동에 심한 불편을 느끼는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이끌어갈 주민기획단 출범
시는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에서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기획단’ 발대식을 열었다.
주민기획단은 사업대상지에 거주하는 △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 관계자 △노인·청년 등 각 사회계층 대표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 △탄소모니터링 시범사업 참여 세대 △학교 관계자 △환경단체 관계자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주민기획단은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사업의 시행계획 숙의 과정에 참여한다.
또 탄소중립 생활실험실(리빙랩)·지역축제·학교 프로그램 등 주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사업 구상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장·기념배지 수여,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의 이해’,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과 주민의 역할’을 주제로 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어 6개 모둠으로 나눠 ‘탄소중립 의식 전환을 위한 주민주도사업 방안’ , ‘우리동네 탄소중립 랜드마크 구상 방안’을 주제로 토의하고 결과를 공유했다.
주민기획단은 7월 중 탄소중립 우수 사례지를 현장 답사하고 8월에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홍보 방안 △리빙랩 프로그램 △탄소중립 그린도시 답사 프로그램 등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9월에는 주민기획단 추진 활동 결과와 향후 활동 계획을 보고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돼 고색역을 중심으로 반경 2㎞(약 9㎢) 구간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수원시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으로 2026년까지 사업부지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의 30%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원시 그린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은 ‘시민 참여’다. △(건물에너지)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 및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확대 △(수송) 자전거·대중교통 중심의 탈탄소 교통체계 △(폐기물) 스마트자원순환시스템(가칭) △(플랫폼) 탄소 배출·감축량을 확인할 수 있는 ‘탄소중립 생활 플랫폼’ 개발 등 지역 내에 탄소중립 실천이 가능하도록 생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이 생활 공간에서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업의 기술 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탄소중립 실현모델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의 자리를 시작으로 공공기관, 시민사회,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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