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96일 앞으로 다가온 ‘2023 대백제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도와 공주시·부여군, 백제문화제재단 관계자 간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 대백제전 추진상황 보고회’에는 김태흠 지사와 최원철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신광섭 백제문화제재단 대표이사, 실·국·본부장 및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백제문화제재단. 공주시·부여군의 대백제전 준비상황 및 행사 콘텐츠에 대해 보고 받은 뒤 도청 실·국·본부의 행사지원 추진상황을 살폈다.
이와 함께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시뮬레이션 운영 △첨단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 △해외 교류국 공연단 초청 등 교류 확대 △국내 학술대회 개최 등 백제역사문화 가치 제고 및 지속성 확보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2023 대백제전은 무령왕 서거 1500주기 및 성왕 즉위 1500주년, 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만큼 과거 백제와 교류를 맺었던 해외국가 9개국 10개 공연단을 초청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제문화제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인 수상멀티미디어쇼, 멀티미디어 아트관은 음향·레이저·홀로그램·특수효과 등 첨단기술을 융복합해 엠지(MZ)세대 등 다양한 세대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공주시는 웅진판타지아, 웅진성 퍼레이드 등을, 부여군은 백제의 전투, ‘제불전2023 다시보는 사비백제의 禮’ 등 대표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뿐만 아니라 도내 13개 시군 문화예술공연단의 공연, 친환경 놀이터, 친환경 전시 및 체험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개막 전까지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2023 대백제전은 백제문화제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 시킬 주춧돌이 될 행사”라며 “성공 개최를 위해 도와 공주·부여, 백제문화제재단은 원팀이 되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K)-컬처의 원조격인 백제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행사인 2023 대백제전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9일 진행되며, 개막식과 폐막식은 각각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부여 구드래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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