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개통...운영유지관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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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6-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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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진행된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개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카자흐스탄의 수도권제1순환도로 격인 ‘알마티 순환도로’를 개통하고 운영 및 유지관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개통식에는 쿠안티로브 카자흐스탄 국가경제부 장관을 포함해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 등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했다.
 
알마티 순환도로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추진된 최초의 민관협력사업이다.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2018년 착공 후 총 9900억원(프로젝트 파이낸싱 약 7700억원, 민간투자금 2200억원)이 투입됐으며, 공사는 2038년까지 16년 동안 운영·유지관리(계약금액 1800억원)를 담당한다. 

공사는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알랄코(Alarko), 마크욜(Makyol) 등 튀르키예 건설사 두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교통량 변동에 따른 리스크 없이 안정적인 운영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알마티 순환도로는 지역 내 교통혼잡 완화 및 인근 국가와의 경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가 보유한 고속도로 유지관리 노하우와 첨단기술을 접목해 현지에서 최상의 도로 운영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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